영국의 전성기를 이끈 빅토리아 여왕(1819~1901)의 둘째 딸 '앨리스 모드 메리'공주. 독일의 헤센 대공 루트비히 4세와 결혼한 앨리스는 독일에서 두 아들과 다섯 명의 딸을 낳았다.
앨리스는 아이들을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했다.
그러나 행복한 가정에 불행이 찾아왔다. 넷째 딸이 혈우병으로 어린 나이에 죽은 것이다. 몇 년 지나지 않아 당시 독일에 만연했던 디프테리아(음식을 잘 삼킬수 없고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후유증으로 신경 마비 등의 장애가 따르는 급성 전염병)에 남편과 아이들이 걸렸다.
무사한 사람은 앨리스와 둘째 딸뿐이었다.
앨리스는 둘째를 어머니가 있는 영국으로 피신 보내고 자신은 가족을 간호하기 위해 독일에 머물렀다. 며칠 후, 막내 딸이 눈을 감았다. 그녀는 다른 아이들에게 막내의 죽음을 알리지 않고, 슬픔을 억누르며 혼자 장례를 치렀다.
의사는 앨리스에게,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절대 아이들과 입을 맞추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앨리스는 평상시처럼 아이들과 입을 맞추며 아파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품에 안고 다독였다.
앨리스의 보살핌 속에 남편과 아이들의 병세는 서서히 회복되었다. 대신 그녀의 몸속에는 병마가 깊어가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입맞춘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어머니이니까요."
죽음의 문턱에서 그녀가 남긴 말이다.
죽음의 병에 걸려 신음하는 자녀들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하늘어머니 친히 우리를 살리시려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자녀들이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늘 도와주시는 하늘어머니!!
하늘어머니의 사랑으로 새생명을 얻고 새 힘을 얻습니다.
하늘어머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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