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6일 월요일

하늘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머니를 만난 날

최미순

 
 
시베리아 찬 바람 등에 이고

낯선 이국 하늘을 나는 철새처럼

가슴 시린 세월 내려놓고

따뜻한 예루살렘 어머니 품에 둥지를 틉니다


명주 실타래 풀리듯

육천 년 세월의 그리움을

한없는 눈물로 쏟아내는 탕자


수고했다고

등을 어루만져주시며

포근히 안아주시는 어머니


고단했던

타향살이를 접고

어린아이처럼

그윽한 어머니 향취에 단잠이 듭니다.
 
 
타향살이 하다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간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그리운 어머니의 품..

하늘 어머니께서는 지금도 멀리 타향살이 하고 있는 자녀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제는 하늘 어머니의 품에 안기우는 자녀들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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